카메라를 오래 다룬 한 사람으로서
카메라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주는 글을 써 보는 건
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.
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해서
멋진 사진을 찍는 일은
익숙해지면 너무나 당연한 조작 과정과 원리이지만
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 자체가
어려운 경우가 많으니까요.
그래서 한 번 도전해봅니다.
세상 쉽게 알려주는 카메라 사용법입니다.
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.
이 사용설명서는
개별적인 카메라 각각의 특별한 기능에 대한 글을
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.
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든 사진의 원리에 따라
공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.
이 방법을 알면 어떤 카메라를 손에 쥐더라도
그 원리에 따라 조작부를 확인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자, 먼저 카메라의 전원을 켰다고 가정하고
시작해 봅시다.
오른손으로 자연스럽게 그립이 되는 부분을 쥐었을 겁니다.
왼손도 자연스럽게 반대쪽 어딘가를 잡았을 것입니다.
왜냐면 한 손으로는 카메라가 무거울 테니까요:)
우선 쥐는 법부터 기본 팁을 드리자면
왼손은 렌즈를 감싸쥐는 게 좋습니다.
렌즈에도 링을 돌리는 등의 조작을 해야 하고,
왼손으로 렌즈 아랫부분을 감싸듯이 받쳐주는 게
촬영시에도 올바른 파지 방식입니다.
그리고 사용하다보면 왼손으로 렌즈를 잡는 게
점차 편해지실 거예요.
그렇게 카메라를 들고, 화면이나 뷰파인더를 보시겠죠?
원하는 대상을 향해 촬영을 한 번 해봅니다.
처음에는 아무런 조작도 없이 그저 셔터만 누르게 될 겁니다.
그렇게 촬영한 첫 사진은,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타나며
거의 아래와 같은 증상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.
- 어둡게 또는 까맣게 나온다.
- 너무 하얀 느낌이 나게 나온다.
- 사진이 형체를 분간하기 어렵게 흐리게 나온다.
- 앗, 사진이 너무 잘 나온다!
거의 이럴 텐데요, 만약 4번의 경우라면
카메라가 ‘자동’기능에 맞춰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1번~3번에 대한 해결책을 하나씩 알게 된다면
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원리에 대해 알게 될 것이고
자연스럽게 상황에 대처해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
유저로 한 발 내딛는 것입니다.
다음 글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방법으로
사진의 원리에 따른 카메라 사용법을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:)